주로 어린 일령의 돼지에서 높은 폐사율은 보이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은 지난 2013년 미국에서 유행하던 G2b 타입의 병원성이 매우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발병하는 강독 야외바이러스(G2b 타입)는 1세대 PED 백신주(G1a)와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 항원성 및 계통학적 차이가 있으므로 G2b 유전형 백신으로 예방하는 것이 추천된다.하지만 여전히 G1 타입 백신이 주로 사용되는 게 국내 현실이다.
“G2b PED는 G2b 타입 백신으로 예방해야”
검역본부 안동준 연구관(바이러스질병과)은 월간한돈 기고문에서 “국내에서 2013년부터 발생하는 PED는 모두 G2b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G1 타입 백신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라며 “PED 타입별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G2b 백신을 공급·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지난해 12월 경북 영천시에서 시작된 PED 유행은 올해 1월 경남 고성, 2월 전북 정읍·익산·김제, 3월 충남 홍성·제주, 4월 경기 포천 등 전국적으로 발생했다.제주도의 경우 4농가 가운데 1농가에서 PED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심각하며, 강원도로도 전파되는 양상이다.
이번에 출시된 G2b형 PED 생백신(대성 PED-Q Live 피그백주)과 기존에 출시되어있는 대성미생물연구소의 G2b형 PED 사백신(대성 PED-Q 피그백주)을 생-생-사또는 생-생-사-사 순서로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