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VLP 동물용 백신
대성 VLP 플루 도기백주 인플루엔자(Influenza)는 오소믹소바이러스과에 속하며 A, B, C, D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이 중 A형 인플루엔자가 가장 중요한 유형으로 사람, 가금, 말, 밍크. 페릿, 박쥐, 해양포유류 뿐 아니라 개와 고양이에도 감염이 유발된다. 조류 유래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의 경우 2007년 중증 호흡기 증상을 보인 개에서 분리 되었고, 2011년 중국에서 그리고 2012년 태국에서 독감과 유사한 기침, 재채기, 콧물 및 발열을 보인 개에게서 분리되었다. 이들 분리주는 한국과 중국에서 분리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아시아 식용농장에서 구조된 개가 입양된 미국과 캐나다에서 반복적으로 H3N2 인플루엔자가 발생되었고, 이 바이러스는 한국에서 유행하던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유사하였다. 반려동물 인플루엔자 전문가인 송대섭 고려대 교수에 따르면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후 높은 역가로 배출되는 기간이 2~3일 정도로 짧아서 중증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을 하더라도 분리율이 매우 낮아 개 인플루엔자가 발생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개에서 다른 종(고양이, 페릿)으로 감염 및 동종간 감염(개에서 개로, 고양이에서 고양이로, 페릿에서 페릿으로)도 실험적으로 입증하였으며, 동물병원 수의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에서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가 일부 동물병원 원장에게서 검출되었다고 설명하면서 공중보건학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한 질병이라고 전하였다.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하고자 안동준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은 기존의 홀 바이러스와 달리 차세대 첨단기술인 바이러스유사 입자(Virus Like Particle, VLP) 방식으로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를 제작하였다. VLP는 바이러스 외피로 마치 살아있는 바이러스처럼 보이지만, 내부에 유전물질(RNA)이 없어서 동물에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 면역원성은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대성 VLP 플루 도기백 주’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국가출하 승인을 받은 후 출고되고 있다. (주)대성미생물연구소(대표 조항원)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기술을 이전받아 VLP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백신주로 ‘대성 VLP 플루 도기백 주’를 개발하였다. VLP 방식으로 제조되어 기초 접종의 경우 2차 피하접종 2주 후에 방어에 유효한 면역원성이 형성됨을 확인하였고 과용량 시험에서 안전성도 확인하였다.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 인플루엔자 감염은 따로 유행하는 계절이 없이 연중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계절성 질환은 아니라고 한다.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에게서 공기감염으로 전염되는 질병 특성상 개와 고양이는 일 년 내내 바이러스에 취약하므로 2차 기초 접종 후 매년 감염에 대비하기 위하여 반려 동물에게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고 말한다. |